1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1)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을 소개하는 장이다. 명단이 자세하게 기록된 것은 귀환의 역사성을 강조한 것이다. 명단이 지파별이 아닌 가계별, 출신지별로 기록된 이유는 대부분 남유다에 속한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자손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귀환이 한 번이 아니라 3차로 이루어진 이유는 포로지에서 나름대로 적응하고 살면서 일군 터전을 포기하고 황폐한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주저하고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2)그럼에도 이들이 돌아온 것은 신정 왕국의 정통성을 찾고 선민 공동체의 회복 약속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포로 귀환은 하나님의 섭리였다.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포로지에서 계속 살았더라면 이방 민족에 섞여 살면서 하나님 자녀의 신앙을 상실했을 것이다. 성도는 환경 때문에 흩어져도 하나님께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
2 하나님 나라는 출신 성분이 아니라 믿음을 본다
1)돌아온 자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자손들의 이름이 나온다
43절의 느디님 사람들은 가나안 땅 정복 때 언약을 맺어 생명을 보존한 이방 족속인 기브온 거민들이다. 그들의 후손으로 본다. 이들은 주로 성막에서 레위인을 도와 잡다한 일들. 주로 물을 긷고 나무를 패는 일을 하였다. 귀환 명단에 있듯이 미미한 존재였지만 이스라엘 내에서 비중 있는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사실 느디님 사람들과 같은 자들이다. 자격과 조건이 아닌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부르셔서 자녀 삼아 주셨기 때문이다.
어려운 포로 시대 속에 자신의 계보를 알지 못하는 자손도 있었다(59절) 바벨론에서 혼혈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고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으로 자신의 계보를 잃어버린 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어쨌든 귀환 대열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 나라는 출신 성분이 아니라 믿음으로 참여한다.
2)명단을 보면 출석부와 같이 느껴진다. 사실 성경에는 여러 군데 사람들의 족보와 명단이 나온다. 거기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귀하고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를 생각해본다. 어려운 때 힘든 때 끝까지 함께 하는 자들이 더 귀하다. 사실 이들이 곧 남은 자들이다. 남은 자는 여호와 신앙을 변절하지 않고 순결하게 유지. 보존한 소수의 참된 신자를 말한다.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라고 말씀하셨다 (계21:27). 자격과 조건보다 믿음으로 그 나라의 부르심에 참여하는 자들이 곧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