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회개의 기도를 드리라
1)예루살렘 성벽 재건 역사와 언약 갱신과 개혁을 통해 공동체가 회복의 과정에 놓이게 되었다. 학사 에스라가 낭독한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삶의 터전이 안정된 것을 생각하며 커다란 감회에 사로 잡혔을 것이다. 그후에 백성들은 말씀대로 초막절을 지켰다. 초막절의 축제가 끝난 후에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 자신들의 죄악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죄악까지도 고백하며 회개하였다. 백성들은 전민족적으로 회개하였고 이방 사람과 절교하는 실천을 행함으로 회개에 합당한 결단과 실천을 행하였다.
2)성도가 말씀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슬퍼하며 탄식하게 된다. 자신 안에 있는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표면적으로만 대하기 때문이다. 자신 안에 있는 영혼의 곤고한 상태를 말씀의 거울을 통해 성찰할 때 바울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는 탄식과 진실한 회개가 흘러나온다.거룩한 빛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만이 자기 안에 있는 작은 티끌도 보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긍휼만을 온전히 구하며 기도하는 자가 되자.
2 하나님의 성품과 행하심을 기억하라
1)9절부터 38절까지는 장문의 기도이다. 이 내용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담겨 있다. 과거에 아브라함과의 언약부터 시작해서 애굽에서 행하신 크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와 출애굽 시에 광야에서 보호하심과 인도하심과 마침내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얻게 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드리고 있다.
2)신앙은 기억이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게 행하신 일들과 주님의 선하신 성품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으로 고백하고 감사하며 표현하는 것이다. 표현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종은 울리기 전까지 종이 아닌 것처럼 은혜는 감사로 표현될 때에 온전한 은혜가 된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있는가? 지금이 힘들어도 그 기억을 떠올리며 그 은혜의 신실함을 묵상하라. 감사를 미루지 말고 순간 순간 주님의 성품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감사하라. 신실하신 하나님이 더욱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