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루살렘 성벽처럼 그의 교회를 지켜주신다
1)무너진 성벽이 하나님의 은혜로 완공되었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울타리가 완공된 것이다. 그러나 성벽의 완공은 단순한 외부의 침입에 대한 방비만이 아니다. 백성들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묶고 성전 제사를 중심으로 한 종교개혁에 있었다.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회복되어야 할 이스라엘의 모습은 단순한 정치적인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구속사의 주역의 위치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학사 에스라와 행정가 느헤미야가 꿈꾸었던 이스라엘의 모습이었다.
2)성벽의 재건은 모든 방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것이기에 감격도 말할 수 없이 크다.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에 특별한 의식이 거행됐다. 무리를 둘로 나누어 성벽 위를 걷게 한 것이다. 에스라를 선두로 하는 우편의 무리와 느헤미야를 선두로 하는 반대편이 성벽 위를 걸어 두 무리가 마주치게 하였다. 이는 성벽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완공됨을 나타내며 그 안전은 성벽의 튼튼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있음을 고백하는 행위였다. 모두가 기쁨과 즐거워하는 가운데 봉헌식을 마무리했다.
3)이스라엘 백성이 오늘날의 성도를 예표한다. 또한 성벽을 지키시고 보호하심은 하나님이 교회를 이 세상의 모든 세력으로부터 항상 지키시고 보호하심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와 주의 성도는 주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를 사랑하고 주의 자녀가 받을 복을 바라보며 기뻐해야 할 것이다.
2 언약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노력들
1)성전 제사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전 봉사를 전담할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조직화되어야 했고 그들이 성전 봉사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했다. 특히 백성들의 헌신 없이는 유지될 수 없었기에 그들은 언약 공동체의 일원으로 율법에 따라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게 된 것이다.
2)성전 직무자는 모범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하며 또한 백성들은 그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성전 직무자들과 백성들의 섬김의 모습은 사랑과 존경, 섬김과 순종의 아름다운 교훈을 전해준다. ‘주께 하듯’의 마음이 담긴 서로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서만 언약 공동체는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