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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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행17:11,12)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논어의 학이편 첫 구절입니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즐거운 것입니다. 공부하는 것도 기쁨이 있습니다. 배움은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사람은 배우기를 멈추면서 몸과 마음이 늙는다고 합니다. 배움의 열정을 잃어버리면 생각에 탄력이 없이 예전의 생각만 붙들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흔히 발전을 멈춘 사람은 인생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발전하는 사람은 아직도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합니다. 인생은 평생 공부하는 것이고 평생 배우는 것입니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이었습니까? 말씀에 대한 그들의 순수한 태도입니다.그들은 말씀을 잘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이 나이만큼 키운 두 마리의 개가 있는데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잘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씀을 배우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상고하다’는 말씀의 뜻을 생각하고 또 묵상하며 탐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곱씹으면서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그들은 말씀에 근거한 확실한 신앙을 소유하였을 것입니다.
교회는 학습 공동체입니다. 말씀을 배우며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기뻐하는 공동체입니다. 다른 일에는 열심있게 살아도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자기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일에 게을러지면 영적으로 빈곤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을 읽고 배우는 것은 의무감을 지나 자발적인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날마다 말씀을 상고함에 있습니다. 한구절 한구절 말씀을 배우는 즐거움, 말씀을 공부하는 고상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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