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21 12:07
조회 : 1,228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4)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마11:29)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먼저 배워야 할 성품이 있다면 그것은 온유입니다. 온유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태도’입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향해서 친절하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으로 대하는 것이 온유입니다. 주님은 사람을 대하실 때 외모나 신분으로 평가하지 않고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하고 정성된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와 죄인들과 교제하시면서 생색을 내지 않으시고 그들과 같이 낮아지고 핍박받는 동일한 처지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기꺼운 동반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간혹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불친절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안에는 온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마음이 있고 다투기 좋아하는 강팍한 성품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온유한 사람이 되기 어렵습니다. 마음이 늘 감정으로 동요되기 때문에 평온할 때는 성령의 비둘기가 내려앉은 듯 고요하지만 화를 내면 그 마음의 평온을 다 쏟아버립니다. 화는 온유와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화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 온유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불의 앞에서 분노하셨습니다. 의로운 분노를 내셨지만 예수님은 진정한 의미에서 온유하셨고 그 성품이 사역이 되게 하셨습니다.
온유함은 결코 약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절제된 부드러운 힘입니다. 단단한 껍질같은 마음도 부드러운 힘으로 다가갈 때 열리게 됩니다. 겉으로는 약해보이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강함이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닮아가는 자입니다. 무엇을 닮아갑니까?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온유는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한번 정해지면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변화되고 끊임없이 닮아가야 할 성품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에 온유가 있습니다. 온유는 주님을 드러내는 성도의 열매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어온 우리! 그 얼굴에 온유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