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사람 탓보다 자신이 바로 서면 된다
1)요담은 선조들과 다른 신앙적 삶의 형태를 보인다. 선한 시기와 악한 시기가 구분되지 않은 삶을 살았다. 역대기의 일차 독자는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이다. 그들 중에는 자신들의 고통이 조상들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조들의 잘못과 상관없이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면 얼마든지 축복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요담을 통해서 강조하고자 했을 것이다.
2)요담은 부친인 웃시야가 성전에 들어가 분향한 사실을 경계로 삼아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지 않았다.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려야 성장할 수 있다. 부친의 장점은 모범을 삼아 배우되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한 것이다.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하는 일에는 열심을, 피해야 할 것에는 절제를, 그리고 이 두 사이를 구분할 줄 아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 편법이 아닌 정수로 승부하라
1)바둑에서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는 말이 있다. 때로는 편법이나 꼼수가 하수를 상대할 때는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국 꼼수는 탄탄한 정석을 이길 수 없다. 요담은 점점 강해졌다. 그 이유는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정도)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요담도 우상 숭배를 철저히 근절하지 못했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그에 대한 책망의 기록이 없다. 최선을 다해 정직히 행하려 애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2)바른 길이란 발로 자주 밟아 단단해진 길을 의미한다. 하나님 앞에서 삶의 자세와 태도를 말하며 옳은 방향으로 꾸준히 걸어가는 것을 말한다. 작은 습관들이 변하면 한 사람의 인격과 인생이 변한다. 성도는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부족한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