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17:7,8)
다윗은 축복된 삶을 누릴 때에도 거룩한 부담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은 화려한 궁전에 거하며 무엇 하나 부족할 것이 없이 지내는데 하나님의 궤는 너무도 초라한 장막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불편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지어야겠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졌던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우리 힘으로 모두 갚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갚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즉 은혜를 알고 살아가는 것과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자세일 것입니다.
여러 자녀들 중에도 밉상이 있고 예뻐하는 자녀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윗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밤에 나단을 통하여 너무나 큰 은혜의 선물을 주십니다.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약속의 말씀을 그에게 주십니다.
일단 그 마음을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느 특정한 집에 거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온 우주에 충만하신 분이 장막과 성막으로 옮겨 다니시며 거하시는 이유는 거할 처소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그곳에 친히 머물러 주신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위한 비천함의 감수이며 우리 가운데 가까이 거하시기 위함입니다. 구약시대에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온전히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의미의 성전이고 그 몸을 이루기 위해서 교회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삶 속에 거하시는 진정한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항상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지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또한 너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고 있나요?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열심보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열심이 훨씬 더 크고 깊습니다. 그 감격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