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28:9)
이스라엘의 모든 통치권은 솔로몬에게 이양됩니다. 다윗이 마지막 임종을 앞두고 궁중의 대신들과 군대의 장관들과 족장의 지도자들까지 불러서 공식적으로 소집한 마지막 총회를 합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라는 부탁을 합니다. 다윗의 왕위는 하나님의 은혜로 견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세대에서 신앙이 무너진다면 이스라엘 왕국 역시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그것을 누리기 위한 순종의 필요를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당부한 것입니다.
특별히 솔로몬에게는 성전 건축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성전을 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지로 삼아 신앙을 보존하고 계승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계명을 힘써 지키는 자가 되라고 강조합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이같은 다윗의 모습을 보면 끝까지 공동체의 내일을 염려하는 참 지도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자녀의 영혼을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부모를 잘 만나야 잘 산다고 말합니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열심히 살아가는 부모는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은 금세 잊혀질 것입니다. 정말 자녀를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살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아름다운 유산은 부모의 살아 있는 믿음입니다. 다윗처럼 ‘내 아들 솔로몬아’라고 간곡히 부탁하며 전해줄 수 있는 믿음의 부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