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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3 15:58
왕하7장 아름다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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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037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 (7:9)

 

마라톤 경기는 기원전 490년에 아테네군 1만 명이 페르시아군 10만 명과 맞서 승리한 역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전쟁의 결과 페르시아 군은 6400명이 전사하였지만 아테네군은 불과 19명이 전사하였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승전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필립피데스라는 병사가 ‘마라톤 평원’을 지나 아테네까지 달려간 거리가 42.195km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수많은 아테네 시민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승전 소식을 알리고 죽었다고 합니다. 이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아 마라톤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게 되었습니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되었을 때  마라톤 거리는 처음에는 36.75km였는데 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자신의 궁전의 발코니에서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출발지를 바꾸는 바람에 오늘날의 42,195km가 되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역사적인 수치에 논란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필리피데스’가 오직 승전의 소식을 조국에 알리기 위해 그 먼 거리를 달렸다는 것입니다.   

 

아람이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사마리아를 포위하였습니다. 사마리아성은 굶주림으로 인해 너무나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 왕은 조금도 회개의 빛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엘리사에게 돌리고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멸망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 엘리사 선지자는 기적적인 예언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운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의 장관이 불신앙적인 태도로 엘리사를 조롱하는데 이는 그 당시 여호람 왕과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대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엘리사의 예언대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람 군대가 퇴각했으며 군수품과 군량미를 그대로 두고 간 것입니다. 그러나 밖의 상황을 모르는 성안은 여전히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절망에 빠진 사마리아 성 사람들에게 밖의 상황을 알려준 이들은 네명의 나병환자들이었습니다. 나병으로 성안에서 거주하지 못하고 친족들이 공급해주는 식량을 받기 위해 성문 어귀에 살던 그들이 오히려 성안에 사람들을 살리는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그들도 처음에는 자신들만 횡재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쁜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성안에서 궁핍과 절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이 소식을 전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인데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이것이 나병환자들의 말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사명과 책임이 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이 세상 어떤 것보다 기뻐하며 감사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 소식을 혼자만 간직해서는 안됩니다. 나병환자들이 자기들만 살자고 가만히 있었다면 사마리아 성안의 사람들은 절망 속에 죽어갔을 것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 자들에게 빛을 던져 주어야 하며 절망 속에 있는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복음은 전하는 자가 없으면 믿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쁜 성탄의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도 복음의 빚진 자의 심정이 되어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우리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고전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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