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4:25)
솔로몬 시대는 모든 평화와 번영의 황금기였습니다. 역사에 보면 왕족들과 번영을 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시대는 왕족들만 누린 것이 아니라 백성 전체가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렸습니다. 이러한 번영은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내용이었습니다. 그 약속이 솔로몬 때에 이르러 구체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과수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그 나무 아래서 평안히 살았다는 말은 더할 나위 없는 태평성대를 누리는 시대였다는 것입니다. 솔로몬 왕국의 번영과 영광은 솔로몬이 통치를 잘해서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솔로몬 왕국의 번영과 평화는 장차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 나라의 소망과 연결됩니다. 솔로몬 시대의 번영과 영광이 아무리 크다해도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사65:19-25)
고난과 질곡을 많이 겪은 민족일수록 전쟁이나 경제적 혼란이 없는 평온한 시대를 그리워합니다. 모든 백성들이 안전을 누리고 심적 평안을 얻음으로 저마다 행복과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세상! 우리가 얼마나 꿈꾸는 세상인지 모릅니다. 우리 신자에게는 영원한 그 나라의 소망이 있습니다. 장차 주님께서 오셔서 이루실 소망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오늘도 믿음의 길을 힘 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