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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5 02:38
삼하3장 무력보다 화합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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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044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3:36,37)

 

남부 유다는 다윗이 왕이 되어 통치하지만 북부 이스라엘은 사울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통치자는 사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입니다. 이같이 둘로 나뉘어서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 지속되지만 사울 왕가는 점점 쇠퇴하는 반면 다윗 왕가는 날로 강해져 가게 됩니다(3:1). 두 왕가의 대립은 단순히 군사적인 의미만이 아닙니다. 다윗이 점점 강해진 이유는 결국 다윗 왕가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의 결과 때문입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5:10). 아브넬은 기회주의자였습니다. 점차 북쪽 세력이 약해져가는 것을 보고 다윗에게 국가 통합을 위한 언약 체결을 제안합니다. 민족의 통일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구실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통일되어 신정 왕국을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브넬이 다윗에게 왔다가 평안히 돌아간 사실을 안 요압은 그를 다시 데려오게 하여 그를 살해합니다. 자기 동생 아사헬에 대한 복수를 한 것이지만 그가 자신의 경쟁자로 부상할 것을 염려하여 취한 행동입니다. 요압에게는 통일된 이스라엘의 내일과 그 속에서 실현될 하나님의 약속은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현실에만 매여 사는 자는 미래의 희망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아브넬의 죽음은 민족의 평화적 통일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다윗은 아브넬 사건으로 어려움을 당하지만 요압을 비롯하여 자기와 함께 한 백성들에게 아브넬을 위하여 애통하도록 명령하며 애가를 지어 부를 정도로 그를  깊이 애도합니다. 이는 다윗이 국가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아브넬을 자신이 죽였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도를 취한 것입니다.

 

흔히법보다 주먹이 가깝다 합니다. 법이 개인의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지만 현실에서는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을 쓰게 된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려 했다면 7 반이란 세월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무력에 의한 통일로 결코 민족의 화합을 이룰 없습니다. 아브넬의 피살로 화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그의 죽음에 대한 최선의 조치로 위기를 극복한 것입니다. 불의를 가슴 아파해야 정의를 세울 있고, 오해 없이 화합이 되어야 온전한 통일을 이룰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힘으로 해결하기보다 화합을 선택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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