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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2 21:58
삼상11장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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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웹섬김…
조회 : 1,318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의 노가 크게 일어나 한 겨리의 소를 잡아 각을 뜨고 전령들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두루 보내어 이르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11:6,7)

 

암몬 족속의 왕 나하스가 군대를 동원해 사사 시대부터 탐을 내었던 요단 동편인 길르앗 야베스 지역을 쳐들어 왔습니다. 그곳은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입니다. 야베스 사람들은 항복하겠으니 조약을 맺고 침략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당시 암몬족의 세력이 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른 눈을 다 빼야 조약을 맺겠다고 모욕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다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뜻으로 아주 위협적이고 모욕적인 도전입니다. 야베스 장로들은 온 이스라엘에 도움을 호소할 수 있도록 7일간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는데 암몬이 이를 들어줍니다. 전쟁 유예 기간의 허락은 세계 전쟁사에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연합군이 구성되지도 못할 것이며 설령 구성되어 오더라도 쉽게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나하스의 탐욕과 교만한 마음을 이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도우십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의분이 일어나 백성을 소집하는데 하나님 영에 크게 감동되었다고 기록합니다. 구약 시대에도 활동하신 성령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탁월한 영적 지도자의 존재야말로 귀중한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 처한다하여도 두려움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했던 사울을 들어 나하스의 교만을 꺽게 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공식적으로 왕위에 오르지 않았던 그를 위기 상황속에서 민족을 결집시키며 큰 군사적 공로를 세우게 하셔서 비로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개입하셨습니다. 사울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합니다. 백성이 일전에 그가 왕으로 선출된 것을 비웃었던 자들을 끌어내서 죽이자고 할때에도 관용합니다. 반대자를 숙청하기보다 관대하고 용서하고 온 이스라엘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을 도모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려면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일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신뢰도 얻고 영적싸움에도 승리합니다.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은 자신들을  위기에서 구해준 사울을 잊지않습니다. 후에 사울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비참한 죽었을 때에도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은 사울이 자신들을 구해 은혜를 기억하며 용사들이 일어나 그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상수리나무 아래 장사하고 일을 금식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합니다.(대상10장내용) 그들은 가장 천시받고 미미한 존재였지만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자신의 부모 세대가 받았던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말처럼 원수는 물에 새겨 흘려보내되 은혜는 돌에 새겨 갚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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