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0-14)
1 진퇴양난!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갈 수도 없는 절박한 상황을 말합니다. 앞에는 사나운 바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칼을 들고 쫒아 옵니다. 아 여기가 끝이구나! .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혀서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그렇게 많은 기적과 인도하심을 경험했지만 막상 또 다시 벽에 부딪히면 또 다시 두려워 하더라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원망의 말들이 나옵니다. 주를 향한 신뢰와 믿음보다는 자신에게 닥친 현실이 훨씬 더 커보일 뿐입니다. 인간은 깨달은대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익숙한 대로 사는 존재입니다. 수없이 반복하지만 또 다시 옛날의 익숙한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평온할 때보다 위기앞에서 믿음의 모습의 진실함이 나타납니다.
너희는 가만히 서있으라(13).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급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조용히 그 상황을 맞이하라는 명령입니다. 최선을 다한 후 우리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었을 때 마지막 필요한 것은 그 상황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입니다.
2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성의 최고와 최악을 낳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성의 최악의 모습은 탐욕, 무절제, 불감증, 교만, 나만 살겠다는 이기심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인간성 최고의 모습도 동시에 나타납니다.
모두 힘든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위한 묵묵히 희생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특히 한국을 세계가 주목한다고 합니다. 참 이상한 나라로 지구촌에 울컥한 감동을 줍니다. 시키지 않아도 기부금을 내고, 의료인력이 부족하다 하자 전국의 의사와 간호사가 몰려들었고, 누군가는 도시락을 만들기 시작했고, 또 누군가는 이들을 위해서 임대료를 깍아 주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해외 네티즌의 댓글이 달립니다. 눈물난다. 이상한 나라다…. 위기는 인간성의 최선과 최악을 동시에 보여 줍니다.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온한 때보다 어려움의 때는 우리가 가진 믿음이 진정한 믿음인지, 껍데기 믿음인지를 구분하는 도전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리고 믿음의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시며 승리하십시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함께 기도해요
1.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전세계에 흩어져 사역하시는 모든 선교사와 사역을 위해. 조도의 23교회의 목회자와 그들의 사역을 위해
2. 온라인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분들도 영적인 관심과 care를 받을 수 있도록
3. 이필순집사(김영미 집사님 어머니) 마지막 생애를 주께서 평안으로 인도하시고 가족들의 위로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