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19:3,4)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관계에서 실패하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관리되지 않은 정원에 가시와 잡풀이 자라듯이 좋은 관계는 저절로 자라지 않고 서로가 노력하고 가꾸어가야 합니다.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가 죽자 조문을 표하려 합니다. 과거에 자신이 받은 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하눈은 다윗의 호의를 잘못 해석했습니다. 과장되게 의심했고 함부로 판단했습니다.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은혜를 악으로 갚자 비참한 파국을 맞았습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보다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크리스천이 많습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했어도 그만큼 너그러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쉽게 오해되는 말이나 말다툼 한번으로도 관계가 서먹해지고 멀어질 수 있습니다. 작정하고 하는(?) 오해는 막을 방법이 없지만 가능하면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해야 하며 또 실수나 오해로 갈등이 생겼다면 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속으로 굳은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관계도 한번 깨어지면 그것을 회복하려면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듭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궁극적인 판단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섣부른 판단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겸손이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말은 세 가지입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관계가 모든 것입니다. 중심에서 나온 진실된 말이 아름다운 관계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