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 (24:10)
사무엘하 마지막 장에서 다윗의 인구 조사 죄를 다룹니다. 인구 조사는 유사시에 군사력을 전환할 수 있는 백성의 수를 헤아리는 것입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20세 이상의 백성들의 수를 통해 국력을 파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를 아시는 분입니다. 다윗이 하나님보다도 군인의 숫자를 더 믿고 전쟁을 수행하겠다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다윗도 조사 보고 후에 그제서야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자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소유와 자신이 누리는 삶을 과시하고 자랑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난 이렇게 잘 나가’’’ 난 남보다 이렇게 여유 있어’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여유로움이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속에 행복한 순간을 찍기 위해 고민을 하고 30번을 넘게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의 심리로 그곳에는 부유하고 예쁘고 잘난 사람들의 여유로운 일상들로 가득합니다. 아무 말 없이 조용한 사람도 돈이나 물질이 주는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어깨에 힘들어 간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얄팍한 과시 본능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과 욕구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육체의 자랑으로 삼는 어리석음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함으로 다른 것을 의지하고 그것을 과시하고자 하는 교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후에 자신의 행위가 잘못된 것을 깊이 깨닫고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구해서 죄는 용서받았지만 그 책임은 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강한 자의 교만을 낮추시고 약한 자의 겸손을 높이시는 분입니다. 다윗이 눈에 보이는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한 것처럼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자기 소유를 과시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잃게 됩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함으로 겸손한 청지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살아가기 원합니다.